
주담대 이자도 연말정산에서 공제받습니다 — 최대 2천만원
조건을 어떻게 맞추느냐로 한도가 600만원과 2,000만원으로 갈립니다. 고정금리와 비거치식을 둘 다 채워야 최대치입니다.
월세 세액공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집을 산 사람이 받는 공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에도 소득공제가 있습니다. 이름이 길어서 그렇지 한도가 꽤 큽니다.
조건 세 가지
| 요건 | 기준 |
|---|---|
| 주택 가격 | 취득 당시 기준시가 6억원 이하 |
| 주택 수 |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무주택 또는 1주택 |
| 신분 | 근로소득이 있는 세대주 |
기준시가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취득분부터 5억에서 6억으로 올랐습니다. 시세가 아니라 기준시가라 생각보다 문턱이 낮습니다.
세대원이 다른 집을 갖고 있으면 안 됩니다. 본인은 1주택이어도 세대를 합쳐 2주택이면 공제가 사라집니다.
한도가 6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여기가 핵심입니다. 같은 대출인데 조건 조합에 따라 세 배 넘게 갈립니다.
| 조건 | 공제 한도 |
|---|---|
| 상환기간 10년 이상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 600만원 |
| 상환기간 15년 이상 | 800만원 |
| 상환기간 15년 이상 (고정금리 또는 비거치식) | 1,800만원 |
| 상환기간 15년 이상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 2,000만원 |
두 가지를 봅니다.
- 고정금리 — 상환 기간 내내 금리가 정해져 있는지
- 비거치식 — 처음부터 원금을 같이 갚는지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이 없는지)
둘 다 채우면 2,000만원, 하나만 채우면 1,800만원입니다. 200만원 차이인데, 15년 미만이면 600만원으로 뚝 떨어집니다.
실제로 돌아오는 돈
소득공제라 본인 세율만큼만 돌아옵니다.
| 공제액 | 세율 15% 구간 | 세율 24% 구간 |
|---|---|---|
| 600만원 | 990,000원 | 1,584,000원 |
| 1,800만원 | 2,970,000원 | 4,752,000원 |
| 2,000만원 | 3,300,000원 | 5,280,000원 |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물론 한도가 2,000만원이어도 실제로 낸 이자가 그만큼이어야 다 받습니다. 3억을 4%에 빌렸으면 첫해 이자가 1,200만원 정도니 그 금액이 공제되는 거예요.
대출받을 때 미리 따져야 합니다
이 공제의 특징은 나중에 손쓸 수 없다는 겁니다.
대출을 받을 때 정한 상환기간과 금리 방식이 그대로 공제 한도를 결정합니다. 연말정산 시점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고민할 때 이 공제도 계산에 넣으세요. 고정금리가 변동보다 금리는 조금 높아도, 공제 한도가 커지면 실질 부담이 역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치 기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기에 이자만 내면 당장은 편한데, 공제 한도가 확 줄어듭니다.
갈아타도 유지됩니다
대환대출로 다른 은행에 옮겨도 공제는 이어집니다.
상환기간 요건은 최초 대출 실행일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5년 전에 15년짜리로 받았다가 지금 갈아타면서 10년으로 잡아도, 최초 기준으로 15년 요건을 따집니다.
다만 새 대출이 기존 잔액을 상환하는 조건이어야 하고, 금액이 늘어난 부분은 별도로 봅니다.
놓치기 쉬운 것들
분양권이나 조합원 입주권으로 받은 대출도 됩니다.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 중도금 대출도 요건을 갖추면 공제 대상입니다.
공동명의라면 지분만큼입니다. 부부 공동명의면 각자 자기 지분에 해당하는 이자만 공제받습니다. 대출자 명의와 주택 명의가 같아야 하고요.
주택청약저축과 함께 받습니다. 청약저축 소득공제와 이 공제는 별개라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청약저축은 무주택 세대주가 조건이라 집을 산 뒤로는 못 받습니다.
간소화에 뜨는지 확인하세요. 금융기관이 자료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잡히는데, 가끔 누락됩니다. 안 보이면 은행에서 이자상환증명서를 발급받아 직접 내세요.
집을 사면서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면 15년 이상, 고정금리, 비거치식 이 세 개를 기억해 두세요. 그 조합이 공제 한도 2,000만원을 만듭니다.
이미 받으신 분은 본인 대출 조건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시고요. 연말정산 계산기에 이자 금액을 넣어 보면 얼마가 돌아오는지 나옵니다.
참고한 자료
본문의 금액·요율·기한은 2026년 8월 15일 기준으로 원문과 대조했습니다. 이후 개정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인에 대한 세무·법률·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신고나 신청 전에는 국세청·관할 지자체 등 소관 기관의 최신 공고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