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3천만원일 때 연간 이자 —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생활금융

마이너스통장이 유리한 건 한도의 77%까지입니다

쓴 만큼만 이자를 내니 싸 보이는데 금리 자체가 높습니다. 평균 사용액이 어느 선을 넘으면 신용대출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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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사용액이 300만원이면 이자 20만원 1500만원이면 98만원 2300만원이면 150만원으로 신용대출과 같아지고 3000만원이면 195만원으로 더 비싸진다는 막대 그래프 — 직장인으로 살아남기신용대출 3천만원을 5%에 빌리면 연 150만원입니다. 그 선을 넘으면 역전됩니다.한도 3천만원일 때 연간 이자평균 300만원 사용20만원평균 1,500만원 사용98만원평균 2,300만원 사용150만원한도 전액 사용195만원마이너스통장 연 6.5% 가정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신용대출 3천만원을 5%에 빌리면 연 150만원입니다. 그 선을 넘으면 역전됩니다. 출처: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이 글의 순서
  1. 금리가 더 높습니다
  2. 손익분기점은 한도의 77%
  3. 마이너스통장이 나은 경우
  4. 안 써도 잡히는 것들
  5. 이자는 매일 계산됩니다
  6. 연장할 때 조건이 바뀝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편합니다. 한도만 잡아 두면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안 쓰면 이자도 안 나가니까요.

그런데 그 편리함에는 값이 붙어 있습니다.

금리가 더 높습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은행에서 받아도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이 건별대출(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보통 1~1.5%p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은행 입장에서 생각하면 명확합니다. 언제 얼마를 꺼내 쓸지 모르는 돈을 계속 준비해 둬야 하거든요. 그 대기 비용이 금리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쓴 만큼만 낸다”는 장점과 “금리가 높다”는 단점이 맞붙습니다. 어느 쪽이 이기는지는 얼마나 쓰느냐에 달렸습니다.

손익분기점은 한도의 77%

신용대출을 연 5%, 마이너스통장을 연 6.5%로 놓고 한도 3,000만원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평균 사용액 마이너스통장 연이자 신용대출 연이자
300만원 195,000원 1,500,000원
750만원 487,500원 1,500,000원
1,500만원 975,000원 1,500,000원
2,307만원 1,500,000원 1,500,000원
2,700만원 1,755,000원 1,500,000원
3,000만원 1,950,000원 1,500,000원

2,307만원에서 뒤집힙니다. 한도의 **약 77%**예요.

공식은 간단합니다.

손익분기 사용률 = 신용대출 금리 ÷ 마이너스통장 금리

5 ÷ 6.5 = 76.9%입니다. 금리 차이가 클수록 이 선은 내려갑니다.

한도의 3분의 2 이상을 늘 쓰고 있다면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게 낫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이너스통장이 나은 경우

숫자만 보면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 금액이 들쭉날쭉할 때 — 이번 달 500만원, 다음 달 0원 같은 패턴이면 마이너스통장이 압도적입니다
  • 언제 필요할지 모를 때 — 비상금 용도로 한도만 열어 두는 경우
  • 곧 갚을 때 — 몇 주 안에 들어올 돈이 있다면 마이너스통장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목돈이 필요한 게 확실하고 몇 년에 걸쳐 갚을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신용대출입니다.

안 써도 잡히는 것들

이게 덜 알려진 부분입니다.

DSR에는 한도 전액이 잡힙니다. 3,0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열어만 두고 한 푼도 안 썼어도, DSR 계산에서는 3,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데 한도가 모자란다면 이걸 먼저 의심해 보세요. 안 쓰는 마이너스통장을 정리하는 것만으로 한도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신용평가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한도 대비 사용률이 높으면 신용점수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한도를 꽉 채워 쓰는 상태가 오래가면 점수가 내려갑니다.

이자는 매일 계산됩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잔액에 일할로 붙습니다.

월급날 잠깐 플러스로 돌아왔다가 다시 마이너스가 되는 패턴이라면, 그 며칠은 이자가 안 나갑니다. 상여금이 들어왔을 때 잠시라도 채워 두면 그만큼 절약됩니다.

이자는 보통 매달 자동으로 마이너스 잔액에 얹힙니다. 안 갚으면 원금이 되어 다시 이자를 낳는 구조라, 방치하면 잔액이 조금씩 불어납니다.

연장할 때 조건이 바뀝니다

마이너스통장은 대체로 1년 단위로 재약정합니다.

이때 신용도와 소득을 다시 봅니다. 이직 직후이거나 소득이 줄었으면 한도가 깎이거나 금리가 오를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 연장이 안 됩니다.

한도가 갑자기 줄면 이미 쓰고 있던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한도의 대부분을 상시로 쓰고 있다면 이 위험도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반대로 승진했거나 소득이 늘었다면 재약정 때 금리인하요구권을 함께 신청하세요.


비상금 용도로 하나 열어 두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안 쓰면 이자가 0원이니까요.

다만 상시로 한도의 70~80%를 쓰고 있다면 그건 마이너스통장의 용도가 아닙니다. 금리를 1%p 이상 낮출 수 있으니 신용대출로 정리하는 쪽을 계산해 보세요.

금리는 은행마다 다릅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본인 조건으로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본문의 금액·요율·기한은 2026년 8월 10일 기준으로 원문과 대조했습니다. 이후 개정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편집부

10년차 직장인입니다. 매년 연말정산 때마다 헤매다가 결국 직접 계산해 보기 시작했고, 그 과정을 정리해 두려고 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이라면 알아 두면 좋을 정보를 하나둘 접하게 됐습니다. 알게 된 것을 기록해 두고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드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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