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경우 —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생활금융

승진했으면 은행에 전화하세요 — 금리인하요구권

소득이 오르거나 신용점수가 좋아지면 대출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법에 있는 권리인데 신청률이 낮습니다.

3분 분량
취업 승진 이직으로 소득이 늘었을 때 신용점수가 올랐을 때 부채가 줄었을 때 자산이 늘었을 때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는 흐름도 — 직장인으로 살아남기대출받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나아졌다면 요구 대상입니다.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경우1취업·승진·이직소득이 늘었을 때 — 가장 확실한 사유2신용점수 상승연체 해소, 카드 사용 패턴 개선3부채 감소다른 대출을 갚았을 때4자산 증가예금·부동산 등이 늘었을 때거절당해도 불이익은 없습니다직장인으로 살아남기
대출받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나아졌다면 요구 대상입니다. 출처: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이 글의 순서
  1. 법에 있는 권리입니다
  2. 언제 되나
  3. 얼마나 깎이나
  4. 잘 안 되는 경우
  5. 신청 방법
  6. 마이데이터로 자동 신청
  7. 거절당해도 손해가 없습니다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을 물으면 대부분 갈아타기를 떠올립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 다른 은행으로 옮기는 거죠.

그 전에 해 볼 게 있습니다. 수수료가 0원이고, 은행 앱에서 5분이면 끝나는 방법이요.

법에 있는 권리입니다

은행법 제30조의2에 나옵니다. 은행과 대출 계약을 맺은 사람은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은행이 베푸는 서비스가 아니라 법으로 보장된 권리예요. 은행은 안내할 의무도 있고, 요구를 받으면 심사해서 결과와 사유를 알려 줘야 합니다.

언제 되나

핵심은 대출받을 때보다 지금이 나아졌느냐입니다.

사유
소득 증가 승진, 이직, 연봉 인상, 배우자 취업
신용도 상승 신용점수 상승, 연체 해소
부채 감소 다른 대출 상환, 카드론 정리
자산 증가 예금, 부동산 취득
직장 변동 비정규직 → 정규직, 더 큰 회사로 이직

이 중에서 소득 증가가 가장 확실합니다. 은행이 가장 명확하게 반영하는 항목이에요.

연봉이 올랐는데 그대로 두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매년 연봉 협상이 끝나면 한 번씩 신청해 보세요.

얼마나 깎이나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0.1~0.5%p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1억을 4.5%에 빌렸는데 0.3%p가 깎이면 연 30만원입니다. 5분 투자 대비 나쁘지 않죠.

다만 수용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신청은 늘어나는데 받아들여지는 비율은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예요. 은행들이 자체 기준으로 심사하기 때문입니다.

잘 안 되는 경우

이미 최저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경우 — 우대금리를 다 받고 있으면 더 내릴 여지가 없습니다.

신용도와 무관하게 금리가 정해지는 상품 — 정책자금 대출, 집단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등은 대상이 아닙니다.

변동 폭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 — 연봉이 200만원 올랐다고 등급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은행 내부 신용등급이 실제로 개선돼야 반영됩니다.

대출 실행 직후 — 받은 지 얼마 안 됐으면 그때 심사한 결과와 다를 게 없습니다.

신청 방법

은행 앱에서 대부분 처리됩니다. “금리인하요구” 메뉴를 찾으면 돼요.

준비할 서류는 사유에 따라 다릅니다.

  • 소득 증가 — 재직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급여명세서
  • 부채 감소 — 상환 완료 증명
  • 자산 증가 — 잔액증명서, 등기부등본

결과는 보통 10영업일 이내에 나옵니다. 거절되면 사유를 알려 줘야 하니, 그 사유를 보고 다음에 뭘 채우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로 자동 신청

최근에 편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를 연결해 두면 소득이나 부채 변동이 감지될 때 자동으로 금리인하를 신청해 주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중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금융회사 대부분이 서비스를 열 예정입니다.

본인이 매번 챙기지 않아도 되니, 쓰시는 앱에 이 기능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거절당해도 손해가 없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 신청 기록이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은행별로 재신청 간격을 두기도 합니다)
  • 거절돼도 기존 금리 그대로입니다

밑져야 본전입니다. 그런데도 신청률이 낮은 건 이런 권리가 있다는 걸 모르거나, 어차피 안 될 거라고 미리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1. 먼저 지금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합니다 (무료)
  2. 거절되거나 폭이 작으면 다른 은행 금리를 조회합니다
  3. 갈아타기 이득이 중도상환수수료보다 크면 옮깁니다

1번을 건너뛰고 3번부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순서만 바꿔도 수수료를 안 낼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를 올려 두면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신청 전에 본인 점수부터 확인해 보세요.

참고한 자료

본문의 금액·요율·기한은 2026년 8월 9일 기준으로 원문과 대조했습니다. 이후 개정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편집부

10년차 직장인입니다. 매년 연말정산 때마다 헤매다가 결국 직접 계산해 보기 시작했고, 그 과정을 정리해 두려고 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이라면 알아 두면 좋을 정보를 하나둘 접하게 됐습니다. 알게 된 것을 기록해 두고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드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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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인에 대한 세무·법률·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신고나 신청 전에는 국세청·관할 지자체 등 소관 기관의 최신 공고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